tvN 드라마 ‘또 오해영’.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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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 ‘미녀 공심이’ 등 인기
초능력 주인공 드라마 속속 등장
지난해 방송한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신세경은 제목 그대로 눈으로 냄새를 보는 능력을 드러냈다. 그에 앞서 2013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김수현은 시공간을 초월하는 외계인으로까지 등장했다. 이종석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상대의 속마음을 읽는 캐릭터로 등장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현대과학으로는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힘을 뜻하는 ‘초능력’. 공상과학만화나 슈퍼 히어로 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초능력자들이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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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녀 공심이’ 속에서는 남궁민이 그 주인공이다. 극중 뛰어난 ‘동체시력’을 가진 인물로 등장해 상대를 위험에서 구해내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동체시력은 움직이는 물체를 빠르게 인지하는 능력이다.
그룹 2PM 멤버 겸 연기자 옥택연도 초능력으로 중무장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7월 방송 예정인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에서 귀신을 알아보는 눈을 가진 인물로 고군분투한다.
‘별에서 온 그대’와 ‘태양의 후예’의 박지은, 김은숙 작가도 올해 겨울 초능력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신작으로 또 한 번 흥행에 도전한다. 김은숙 작가는 ‘도깨비’(가제)에 도깨비와 저승사자를 등장시켜 공유와 이동욱에게 연기를 맡긴다. 박지은 작가가 쓰는 ‘푸른 바다의 전설’(가제)에서도 전지현이 인어공주로 등장해 동화 속 주인공 못지않은 초능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은영 대중문화평론가는 “과거 허무맹랑하고 황당하게 받아들이기도 했던 드라마 속 캐릭터의 초능력은 탄탄한 구성 아래 판타지의 효과를 극적으로 배가시키는 요소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면서 “시청자 역시 이에 호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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