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코치 라이언 긱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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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24년·코치 2년 ‘원클럽 맨’
맨유 ‘무리뉴 영입’ 이번주 발표
조세 무리뉴(53) 전 첼시 감독과의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코치 라이언 긱스(43·사진)의 거취가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30년 가까운 시간을 보낸 레전드 긱스가 루이스 판 할(65) 감독의 경질에 따라 팀 잔류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임 무리뉴 감독과 계약기간 및 연봉 협상을 끝내고 스폰서십 문제를 조율하는 중이다. 이번 주내로 계약을 마치고 발표할 전망이다. 무리뉴 감독이 부임할 경우 긱스 코치는 기존의 직책을 보장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서 팀을 떠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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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는 수석코치로 계약기간이 1년 더 남아있지만, 무리뉴 체제 하에서 그보다 낮은 보직을 받을 공산이 크다. 무리뉴 감독이 15년간 함께 일한 ‘오른팔’ 루이 파리아(41) 전 첼시 코치를 데려올 것이기 때문이다. 팀의 상징적 인물인 만큼 구단은 긱스가 남아주기를 원한다. 무리뉴 감독 역시 동의했지만, 긱스에게 수석코치가 아닌 새로운 역할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