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21일과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24일 정식출시를 앞 둔 ‘오버워치’의 페스티벌을 열었다. 21일 공개한 캐릭터 ‘파라’의 대형 피규어. 사진제공|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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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전국서 새 게임콘텐츠 행사
부산 블리자드 ‘오버워치 페스티벌’ 성황
4.7m ‘파라’ 피규어 공개 땐 열렬한 함성
서울 상암동선 넷마블 ‘백발백중…’ 열기
새로운 게임 콘텐츠가 주말 전국을 뜨겁게 달궜다. 부산에선 세계적 게임 개발 명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기대작 PC온라인게임 ‘오버워치’ 출시 기념행사가 열렸다. 서울에선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백발백중’ 정식 대회가 개막을 알렸고, 경기도에선 게임전시회 ‘플레이엑스포’가 개최됐다. 게이머들은 새로운 게임 관련 콘텐츠를 보고 즐기며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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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는 21일과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오버워치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 게임은 24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행사장 앞엔 전날인 20일 저녁부터 조금이라도 더 빨리 페스티벌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행사당일인 21일 아침엔 수천 명의 입장 대기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블리자드에 따르면 21일 현장을 찾은 관람객은 1만명에 달했다. 행사장 내에서도 소장판 구매와 게임 체험을 위한 관람객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행사의 절정은 21일 정오에 시작된 개막식. 블리자드 아시아지역 총괄 대표 마이클 퐁이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하자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특히 한국 게이머들을 위해 특별 제작한 4.7m 크기의 ‘파라’ 초대형 피규어를 공개하자 장내는 커다란 함성으로 가득했다.
게이머들은 이후 게임 체험은 물론 e스포츠와 코스프레 전문 팀의 쇼, 아이돌 그룹 ‘우주소녀’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겼다. 게임 시연을 위해 ‘기가인터넷’을 제공한 KT는 현장에 드론과 사물인터넷(IoT)·가상현실(VR)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개발자 사인회에도 수백 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오버워치의 총괄 디자이너 스캇 머서는 “오버워치 출시를 한국 팬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부산에 왔다”며 “블리자드가 1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오버워치를 만들게 된 것은 나에게도 신나는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 e스포츠대회와 게임전시회도 열기
22일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개막한 넷마블의 ‘백발백중 챌린지’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내 모바일 슈팅게임 최초의 e스포츠 대회로, 7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넷마블은 개막에 앞서 21일 특별초청전을 개최해 열기를 끌어올렸다. 클랜 대결은 물론 인기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축하공연과 멤버 간 게임 대결을 펼쳐 호응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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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