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타워 5층 홍보관에 ‘타워를 만든 사람들(Wall of Fame)’ 벽면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사 현장에서 100일 이상 근무한 사람의 이름 8000개를 가나다 순으로 모두 적고, 여기에 음영을 줘 롯데월드타워를 둘러싼 서울 잠실의 외관을 형상화했다. 벽면 위에는 “우리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습니다”라는 문구도 새겨 넣었다.
이 기념물에는 롯데그룹 직원 뿐 아니라 외부 협력사 직원들의 이름도 새겨졌다. 외국인 근로자 45명과 공사 현장의 식당 종업원, 공사용 엘리베이터 운행자 등 100일 이상 근무자 전원의 이름을 넣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그룹 경영진의 이름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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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는 2010년 11월 11일 인허가를 받았으며 올해 말 완공된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완공 후 타워 외부에도 건설에 참여한 사람들을 기리는 기념조형물을 건립할 계획이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