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불안한 국내외 금융시장의 이유로 금리 인상이 우려되면서 ‘중도금 무이자’를 제공하는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아파트를 분양 계약 시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한다. 소비자는 전체 분양가의 10%인 계약금을 주고 아파트를 계약하고, 6회에 나눠 중도금을 납부한 후 입주 시점에 잔금을 치룬다.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은 대부분 은행에서 집단 대출을 실행하는데, 중도금 대출 이자를 누가, 언제 내느냐에 따라 나뉜다.
최근 금융권의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로 대출 금리 인상이 우려되면서, 대출 이자에 대한 걱정이 없는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에 예비 청약자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 (자료:포스코건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춘 브랜드 새 아파트가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한 점이 알려지면서 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대출 이자 부담이 없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에 대한 수요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전했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조 모 씨(36)는 “분양가의 60%에 해당되는 중도금 대출 이자 부담이 크다”며 “분양대금 외에 추가 자금 부담이 없고 금리 인상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일원에 조성되는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은 지하 3~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464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와 72㎡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하며, 모델하우스는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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