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희 경인교대 총장(61·사진)은 시대에 걸맞은 대학 통합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제주대와 제주교대의 통합과 유사한 형태로 경인교대와 서울대 사범대의 통합을 제안해 놓고 있다. 지난해 양 대학 총장들이 1차 통합 논의를 시작했지만 학내 일부 반발로 소강 국면으로 접어든 상태다.
이 총장은 “학생 수가 점점 줄어들면서 전국 사범대 취업률이 평균 20% 이하로 줄어드는 데 반해 경인교대의 경우 90%에 달한다. 연구 중심의 서울대와 교원 양성 전문 대학인 경인교대가 교원 양성 체제를 개편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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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대학으로 성장한 만큼 이제 교육 현장의 환경 변화를 수용하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