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최성원. 스포츠동아DB
“조기 발견은 천운”…치료에 전념
케이블채널 tvN드라마 ‘응답하라1988’에서 ‘노을이’로 이름을 알린 배우 최성원(31·사진)이 4일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사실이 9일 뒤늦게 알려졌다. 그가 출연키로 했던 JTBC ‘마녀보감’의 제작사는 이날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최성원은 서울 신촌동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급성 백혈병은 치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완치율이 높은 데다, 다행히 조기에 병을 발견해 ‘집중치료 후 완치가 가능하다’는 진단 소견을 받았다.
최성원이 급성 백혈병을 조기 진단받은 것에 대해 의료진은 “‘천운’이 작용했다”고 표현했다. 앞서 최성원은 29일 촬영을 마치고 타박상으로 서울 도곡동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질환을 발견했다.
최성원은 “제작진이 ‘정밀검사를 받아보라’며 촬영일정을 조정해줬다. 감사하고 미안하다”면서 “작은 것에 감사하는 사람, 더 단단한 배우가 되겠다”는 각오를 담담하게 전했다.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