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9일 오전 신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소환했다.
신 전 대표는 이날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고통과 많은 피해를 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남은 여생 참회하고 유가족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서 평생 봉사하며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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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신 전 대표는 지난달 26일 검찰에 출석해 가습기 살균제의 위험성을 미리 알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이후 검찰은 "(살균제 출시 전) 흡입독성 실험이 필요하다는 보고를 윗선에 했다"는 옥시 전·현직 연구원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검찰은 이번 조사를 통해 신 전 대표와 옥시 연구진 간의 엇갈리는 진술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1·2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주 중 업무상 과실치사 및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신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