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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아 솔아…’ 원작시 故박영근 시인 재조명 활발

입력 | 2016-05-09 03:00:00

부평서 심포지엄-음악제 열려




인천 부평구에서 민중가요 ‘솔아 솔아 푸른 솔아’의 원작시를 쓴 고 박영근 시인(1958∼2006·사진)을 조명하기 위한 사업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박영근 시인 기념사업회는 7일 인천 부평구청에서 시인의 10주기 추모 심포지엄을 연 데 이어 그의 시·산문 전집을 펴냈다. 부평지역 공장에서 일하면서 문학 활동을 하던 그는 1980년대 박노해 백무산과 함께 대표적인 노동자 시인으로 불렸다. ‘박영근 전집’(실천문학사)은 ‘취업 공고판 앞에서’ ‘대열’ 등 6권의 시집 및 미발표 시를 모은 시집 1권과 노동 현장 이야기를 모은 산문집 1권으로 구성됐다.

박 시인이 자주 산책하던 부평구청 근처 신트리공원에는 ‘솔아 솔아 푸른 솔아’ 시비가 2012년에 세워졌다.

부평구는 21일 오후 2시 부평아트센터 야외무대에서 안치환,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출연하는 ‘부평 솔아솔아 음악제’를 연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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