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 대부도 남성 토막시신 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피해자 최모 씨(40)의 거주지인 인천 연수구 자택에 숨어있던 용의자 조모 씨(30)를 긴급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1일 대부도 내 불도방조제 인근 배수로에서 마대에 담긴 하반신 사체를 발견해 수사를 벌여왔다. 900여 명의 경찰이 투입돼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결과 수색 이틀째인 3일 대부도 북단 방아머리선착장 인근에서 상반신도 발견했다.
상반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 씨의 사인이 ‘두부 손상’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내놨다. 또 얼굴뼈와 갈비뼈가 골절됐고 오른팔과 폐가 예리한 흉기로 손상된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재형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