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2.25%, KT 2.76% 등 올라… 건설株는 상승세 꺾이며 하락 마감
3일 유가증권시장에 이란에 철도차량 150량을 공급할 예정인 현대로템의 주가가 전날보다 2.25% 올랐다. 이란 통신사업자와 통신인프라 현대화 사업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KT의 주가는 2.76% 올랐으며, 사물인터넷(IoT) 기반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 SK텔레콤은 1.67% 상승했다.
한국이 이란 정부와 맺은 프로젝트 관련 가계약과 MOU로 건설 관련 업체가 이란 특수를 누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스파한∼아와즈 철도사업을 수주한 대림산업을 비롯해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 때문에 이 종목들은 장중 3% 안팎으로 상승했다가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상승세가 꺾이거나 하락 마감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MOU를 맺기 전부터 이란발 특수가 예상됐던 업체들이라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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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