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황금연휴(4~8일)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5일 오전과 7일 오후는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이 때 교통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황금연휴 특별교통대책을 3일 발표했다. 교통량은 지난해 광복절 임시공휴일과 과거 주말 교통량 데이터를 토대로 추정한 결과다.
대책에 따르면 차량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황금연휴 때 주요 도시 간 평균 이동시간은 지방 방향의 경우 4월 주말 평균에 비해 50분~2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 방향 평균 이동시간은 4월 주말 평균보다 30분~2시간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로 올라올 때에는 대전 3시간, 부산 5시간 40분, 광주 4시간 45분, 목포 5시간 40분, 강릉 5시간 45분이 각각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부는 이 기간에 지난달 개통한 수원~광명 민자 고속도로(27.4㎞)와 3월 개통한 진주시 국도대체 우회도로인 정촌~호탄(3.28㎞) 등을 이용할 것을 추천했다. 국도 15호선인 순천 외서~보성 벌교(9.2㎞)도 3월에 확장돼 이용할 만하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