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조사관들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유수홀딩스 사옥을 방문해 최 회장을 직접 조사했다. 조사관들은 최 회장에게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하기 직전인 6∼20일 보유하고 있던 한진해운 주식을 전량 매각한 배경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조사관들은 최 회장의 컴퓨터와 휴대전화, 업무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다만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이 최 회장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지 않고, 회사 측의 협조로 관련 자료를 제출받는 형식을 취해 조사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