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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 지지율 1위 탈환…2014년 8월 이후 처음 문재인 앞서

입력 | 2016-04-29 18:21:00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대선 지지율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2014년 8월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한국갤럽이 29일 발표한 휴대전화 여론조사 결과(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안 대표가 21%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17%), 오세훈 전 서울시장(7%), 박원순 서울시장(6%), 무소속 유승민 의원(4%),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3%), 더민주당 김부겸 당선자(3%), 안희정 충남지사(2%) 등 순이었다. 안 대표 지지율은 2014년 3월까진 문 전 대표를 앞섰지만 같은 해 7·30 재·보궐선거 패배로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민주당) 공동대표에서 물러난 뒤에는 문 전 대표에게 줄곧 뒤졌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이 각각 30%, 24%로 지난주와 같았지만 국민의당은 2%포인트 하락한 23%였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 개최 시한을 내년 2월까지로 변경하는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 다음 달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위원장 공모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3만 명 수준인 당원을 100만 명까지 모집한다는 목표로 당원배가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형준 기자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