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 사진.
최근 다수의 중국매체에 따르면 22일 오전 중국 장쑤성 우시(无錫)의 한 도로에서 미니밴이 다른 차와 충돌해 그 여파로 불이 붙었다.
미니밴에는 50대로 추정되는 남성과 그의 아내가 탑승하고 있었다.
곧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고 불길은 10분 정도 지나 잡혔지만, 운전석에 있던 남성은 이미 사망한 후였다. 사고 때의 충격으로 운전석 쪽이 심하게 파손돼 탈출할 수 없던 것으로 보인다.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 중국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퍼지면서 사고 이후 일주일 가까이 지난 28일 현재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와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진정한 사랑” “위기의 순간에 사랑의 위대함을 볼 수 있다” “용감한 남자, 진정한 남편” 등의 반응을 보이며 남성의 행동이 숭고했고 감동적이라고 치켜세웠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