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이후] “민주정책연구원장 수락” 밝혀… 당대변인 “내정한 바 없다” 부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영입한 주 전 부실장은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민주정책연구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 “벌써 알려졌느냐”고 되물은 뒤 “(내가) 내정이 된 것으로 알려진 사람이라고 하는 게 맞겠다”고 했다.
그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도 “이달 초 김 대표로부터 원장직을 제안받았고, 고심하다 지난주에 수락했다. 5월 초부터 출근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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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주 전 실장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한국판 양적완화 검토’ 발언에 대해 “(양적완화라는) 제목만 갖고 변죽을 울리는 것은 쓸데없는 궁금증과 불안감을 만드는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3년 전 아베가 재정정책 확장과 구조개혁을 같이 하면서 통화정책을 하자는 얘기를 했는데 그것 역시 지금도 해결이 안 났다”며 “(양적완화가) 적절한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