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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8일 나흘 간 ‘황금연휴’ 가능? 역대 임시공휴일 살펴보니…아폴로 11호 달착륙 기념일도?

입력 | 2016-04-26 15:24:00

사진=동아일보 DB


정부가 5월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가운데, 역대 임시공휴일 사례에도 관심이 쏠렸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정부수립 후 임시공휴일은 지정된 건 57번째. 만약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58번째가 된다.

이 중 선거일 또는 투표일이 37차례로 가장 많았다. 대통령 선거일, 국회의원 선거일 등 각종 선거일은 2009년 6월 이전까지 임시공휴일로 분류됐으나, 그 이후부터 일반 공휴일로 바뀌었다.

정부수립 후 첫 번째 임시공휴일은 언제일까?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군사정부는 5·16 군사 쿠데타 이듬해인 1962년 4·19 혁명 기념일을 첫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군사정부는 같은 해 5월16일을 ‘5·16 혁명 기념일’이라며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도 했다.

1969년 7월21일 아폴로 11호 달착륙 기념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것도 눈길을 모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의 국장일인 1974년 8월19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국장일인 1979년 11월3일도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었다.

또한 서울올림픽 개막일인 1988년 9월17일, 한일 월드컵 폐막 다음 날인 2002년 7월1일도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바 있다.

가장 최근에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날은 지난해 8월 14일. 당시 정부는 광복 70주년 축하 분위기 조성과 내수 진작을 위해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한편 정부는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은 28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5∼8일까지 나흘간 황금연휴가 생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