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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5월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가운데, 역대 임시공휴일 사례에도 관심이 쏠렸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정부수립 후 임시공휴일은 지정된 건 57번째. 만약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58번째가 된다.
이 중 선거일 또는 투표일이 37차례로 가장 많았다. 대통령 선거일, 국회의원 선거일 등 각종 선거일은 2009년 6월 이전까지 임시공휴일로 분류됐으나, 그 이후부터 일반 공휴일로 바뀌었다.
군사정부는 같은 해 5월16일을 ‘5·16 혁명 기념일’이라며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도 했다.
1969년 7월21일 아폴로 11호 달착륙 기념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것도 눈길을 모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의 국장일인 1974년 8월19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국장일인 1979년 11월3일도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었다.
또한 서울올림픽 개막일인 1988년 9월17일, 한일 월드컵 폐막 다음 날인 2002년 7월1일도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은 28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5∼8일까지 나흘간 황금연휴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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