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고졸 사원에게 가장 기대하는 역량은 ‘성실함’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312개사를 대상으로 ‘고졸 채용’에 관해 설문한 결과, 기업이 고졸 사원에게 가장 기대하는 역량은 64.3%를 차지한 ‘성실함’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기업은 성실함 외에 ▲책임감(17.2%) ▲열정(7.6%) ▲업무 능력(5.1%) ▲협동심(1.3%) ▲커뮤니케이션 능력(1.3%) ▲친화력(1.3%) ▲인내력(1.3%) 등을 기대 역량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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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채용을 진행한 이유는 학력보다 능력이 더 중요(59.1%, 복수응답)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전문성이 높지 않은 직무라서(31.6%) ▲대졸자에 비해 저임금이라서(14%) ▲고졸 인재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서 등의 이유를 꼽았다.
올해 고졸 채용 계획은 지난해보다 다소 축소될 것으로 조사됐다. ‘고졸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0.3%로, 지난해 58.8%보다 8.5%포인트 낮았다.
한편, 전날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30대 그룹(지난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 기준)의 신규채용 계획은 총 12만6394명으로, 지난해 3만1917명보다 5523명(4.2%) 감소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