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시즌 새 팀 못찾아 현역 은퇴… 18일 축구협회 지도자 강습회 참가
김남일은 18일부터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2주 일정으로 진행되는 대한축구협회 A급 지도자 1차 강습회에 참가한다. 김남일은 1월 일본 프로축구 J2(2부)리그 교토상가FC와의 계약기간이 끝난 뒤 일본과 국내 K리그 등에서 새 팀을 찾아 왔지만 새 둥지를 마련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도자 준비로 방향을 틀어 16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로써 2002년 한일 월드컵 국가대표팀 중 현역 선수는 전남의 수비수 현영민(37)만 남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전남에서 뛰었던 골키퍼 김병지(46)는 공식 은퇴를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전남과의 재계약에 실패한 뒤 소속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2000년 전남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남일은 수원을 거쳐 2008년 일본 무대로 진출한 뒤 러시아 리그까지 경험했다. 2012년 인천에 입단하면서 국내 프로축구로 돌아왔던 김남일은 2014시즌을 전북에서 보낸 뒤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J리그에서 뛰었다. 김남일은 10월에 있을 A급 지도자 2차 강습까지 마친 뒤 J리그 클럽에서 지도자 연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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