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진드기에 물려 발병하는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올해 처음 발생했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제주도에 거주하는 61세 남성이 지난달 말 양봉 작업 과정에서 진드기에 물린 이후 고열과 오한 증세를 보여 응급실에 입원했다. 유전자 검사 결과 이 남성은 참진드기에 의한 SFTS에 걸린 사실이 확인됐다.
SFTS는 4~11월에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고열과 소화기증상, 혈소판 감소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2013년 36건(17명 사망)에서 2014년 55건(16명 사망), 지난해 79건(21명 사망)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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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