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2월까지 걷힌 세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조 원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초부터 세수가 괜찮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대내외 불안요인으로 인해 호조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기획재정부가 12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1, 2월 국세수입은 42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조9000억 원 증가했다. 목표 대비 실적 비율인 세수(稅收) 진도율은 지난해보다 4.4%포인트 높아진 19.1%를 기록했다. 당초 목표로 삼은 세수(222조9000억 원)의 5분의 1 가량을 연초에 다 거둔 셈이다.
세금이 많이 걷힌 건 지난해보다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부가세의 경우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로 지난해 4분기(10~12월) 소비가 좋아져 세금이 많이 들어왔다. 또 수출 감소로 업체에 내주는 환급금이 줄어들면서 단기적으로나마 세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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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