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기업 전자공시 동시조회 가능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정보 조회시스템 이용자 편의성 제고방안’을 7일 발표했다.
현재 금감원의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사이트 ‘금융상품 한눈에’는 은행, 보험사 등 163개 금융사의 예·적금, 대출 등 금융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금감원은 올해 안에 각 카드 상품의 연회비, 부가혜택 등도 비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는 이달부터 영업점뿐만 아니라 각 금융사 홈페이지나 우체국(지점 및 홈페이지)에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소 변경을 신청하면 앞으로는 일반 금융회사를 비롯해 중소 금융사나 한국장학재단에 등록된 주소도 함께 바뀐다.
투자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전자공시시스템(DART)은 최대 5개 기업의 공시 정보를 한꺼번에 비교하고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도록 6월까지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또 자신이 물려받게 될 금융자산이나 부채를 확인할 수 있는 ‘상속인 조회 서비스’의 조회 대상 회사를 자산규모 120억 원 이상의 대부업체 500여 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