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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회장, 18개층 돌며 ‘상견례 취임식’

입력 | 2016-04-08 03:00:00

SK네트웍스 복귀… “창업정신 회복”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사진)이 7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본사를 찾아 임직원들과 첫 상견례를 하고 본격적인 경영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달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에 선임된 후 별도의 취임식 대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취임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최 회장은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둘째아들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이다. 1997년까지 ㈜선경(현 SK네트웍스) 부사장을 지내고 이듬해 SK유통(현 SK네트웍스 정보통신부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올해 SK네트웍스로 복귀했다.

그는 이날 본사 로비에 설치된 창업주 동상에 큰절을 하고 계단으로 1층부터 18층까지 전 층을 돌며 임직원들과 악수를 나눴다. 최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여러분과 많은 소통을 통해 변화를 줘야 할 부분은 과감하게 변화를 주고,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어려움이 있을 때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데 큰 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 또 “개척과 도전정신으로 대변되는 ‘창업정신’을 되살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기업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