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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거듭난다

입력 | 2016-04-04 03:00:00

대학창조일자리본부 개소식… 취업 컨설팅 등 원스톱 서비스




배재대에서 열린 대학창조일자리본부 개소식 모습. 김영호 총장은 “국내외 취업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배재대 제공

“체계적인 취업 전략을 짤 수 있는 시스템이 학교에 마련됐으니 1학년 때부터 충분한 여유를 갖고 활용할 생각입니다.”

배재대 심리철학상담학과 1학년 김영진 씨는 “전공이 인문사회계열이어서 취업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대학창조일자리본부에서 맞춤형으로 진로 및 취업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재대는 최근 김영호 총장과 권선택 대전시장, 박형정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창조일자리본부 개소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창조일자리본부는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기존의 진로개발센터를 대폭 개편한 것이다.

창조일자리본부는 전공 및 계열(단과대학)별로 학생들의 역량을 파악하고 진로 설정을 돕는 전문 컨설턴트 8명을 영입했다. 컨설턴트들은 기업 인사팀 등에서 근무한 인재개발(HR) 분야 전문가다. 여러 기관에서 취업 컨설팅을 수행해 이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이들은 전공별 특성화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 자료 제공 등 원스톱 서비스에 나선다.

또 해외 취업을 위한 청해진대학 사업과도 연계해 국내외 취업 전반에 걸친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인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량을 강화하거나 여성들의 직무 개발에 주력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스페인중남미학과 4학년 박진철 씨는 “해외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K-Move 사업과 청해진대학 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영호 총장은 “우리 대학은 올해 5년간 25억 원을 지원받는 창조일자리본부 사업과 50억 원을 지원받는 IPP형(장기현장실습) 일학습병행제 사업, 9억 원을 지원받는 청해진대학 사업 등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사업에 모두 선정됐다”며 “84억 원의 지원금을 토대로 국내외 취업과 창업에 강한 대학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