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이 “조원진의 ‘대구에 선물 보따리’ 발언과 최경환의 ‘전관예우’ 발언은 선의의 말”이라며 ‘친박’인사를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황 의원은 1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이른바 ‘진박’ 핵심 인사들 관련 논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황 의원은 “여당 본인들이 부정적인 측면을 만들고, 논란을 만든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하여간 발언에 오해가 있으면 안 된다”고 웃으며 “선거 때는 직설적이고 명확한 언행을 하는 것이 국민들의 판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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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친박계 핵심인물로 거론되는 조원진 의원은 지난 29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발대식에서 “박근혜대통령이 대구에 선물 보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며 ‘남부권 신공항’을 거론해 논란이 됐다.
또 다른 친박계로 분류되는 최경환 의원 역시 지난 26일 새누리당 이상일 후보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경제 부총리 전관예우를 발휘하겠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