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지하엔 광장-주차장
서울 용산구 한강로 용산역 앞이 교통과 관광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내년부터 미군부대 이전이 본격화하고 공항철도, 신분당선이 연장 개통된다. 국제빌딩 주변은 아모레퍼시픽 사옥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사옥에는 미용 관련 복합상가가 입주해 맞은편 HDC신라면세점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 7층, 지상 34층의 의료관광호텔도 들어서고, 전자상가 관광터미널 터에는 내년 상반기 국내 최대 규모 서부T&D 용산호텔 3개 동(1730실)이 건립된다.
이 지역에 2020년까지 1만2000m² 규모의 공원과 주차장이 들어선다. 서울 용산구는 용산역 앞 근린공원 예정 부지에 지상에는 공원과 도로를, 지하에는 광장, 주차장, 부대시설을 각각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비 1000억 원은 모두 민간에서 유치할 계획이다.
공원이 조성되면 용산역에서 시민공원을 지나 용산공원까지 녹지대로 연결된다. 또 국립민속박물관이 용산구로 옮기면 박물관과 공원, 면세점, 이태원관광특구 등이 연계된 문화의료 관광벨트가 조성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각종 개발사업이 끝나면 용산역 앞은 미국의 센트럴파크나 영국 하이드파크에 버금가는 국제적 명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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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