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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국민의당, 역사의 반역자로 기억될 것” 단일화 촉구

입력 | 2016-03-29 09:53:00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야권 후보 단일화’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더민주 전신) 최고위원을 지낸 배우 문성근 씨가 단일화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문성근 씨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국민의당 후보들께”라고 말문을 열며 “호남에는 ‘선택의 기회’를 준다 칩시다. 그 외 지역에서 당선 가능한 분 있어요? 벽보 함 붙여 인지도 높이면 다음에 당선 가능성이 높아질 거 같아요? 절대! 새누리에 어부지리 준 역사의 반역자로 기억할테니 맘대로 해 보세요!”라는 멘션을 남기며 단일화를 촉구했다.

전날에도 문 씨는 국민의당 지도부의 급제동으로 서울 강서병 지역에서 야권 단일화가 무산되자 “안철수 대표! 도대체 어쩌자는 겁니까? 그냥 다 망하자는 겁니까? 국민의 고통이 보이지 않습니까? 그 역사적 책임을 어쩌시렵니까?”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이상돈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은 29일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치러지고 있는 이번 총선에 대해 “국민의당의 지지는 과거 야권 지지자뿐만 아니라 2012년에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을 찍었던 유권자들도 우리가 상당수 흡입하고 있다”며 “야권 분열이라는 용어 자체가 잘못된 (것이며) 우리는 과거에 또 다른 야당이 아니라 지형이 다른 야당,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민주가) 최원식 의원 지역구(인천 계양구을)에 홍영길 전 시장을 공천하는 등 우리측 유력한 후보들을 처음부터 저격공천 했다”며 “의도가 매우 불순하다. 그런 면에서 처음부터 더민주는 그런 의도(후보 단일화)가 없었고, 국민의당을 말살하기 하기 위한 허울 좋은 논리에 불과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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