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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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영관 장악 불구 첫 주 138만명
난해한 전개·묵직한 주제의식 걸림돌
“저스티스 리그 참고서”…해외선 흥행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사진)이 오락성 짙은 히어로 무비로는 이례적으로 희비가 엇갈린 반응을 얻고 있다. 70%대 예매율이 예고한 폭발적인 흥행 역시 없었다. 하지만 개봉 자체가 ‘남는 장사’였다는 분석도 따른다.
‘배트맨 대 슈퍼맨’이 국내에서 23일 전야 개봉해 첫 주말이 지난 27일까지 138만5773명(영화진흥위원회)을 모았다. 개봉 직전 예매율 70%, 개봉 직후 1600여개 상영관, 비슷한 규모의 블록버스터가 첫 주 거뜬히 200만명을 동원해왔다는 사실 등에 비춰 저조하다.
극장가에서는 ‘배트맨 대 슈퍼맨’이 ‘어벤져스’, ‘아이언맨’ 등 앞선 히어로 시리즈만큼 폭발력을 얻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명쾌한 이야기, 영웅들의 통쾌한 활약을 기대한 관객에게 이 영화의 묵직한 주제의식은 걸림돌이라는 분석이다. 또 배트맨과 슈퍼맨의 첫 대결을 다루지만 각 영웅들의 과거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다면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란 점도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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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와는 달리 해외에선 신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 영화는 첫 주말 1억7010만 달러(1984억원)의 수익으로 역대 3월 개봉작 1위다. 전 세계 흥행 수익은 4억2410억원(4948억원). 총 제작비 2억5000만 달러(2917억원)를 넘어섰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