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서울 도심 광화문에서 첫 운행 기념행사 K버스 원정대 및 외국인 체험단 100여 명, 6개 지역으로 출발
한국 방문의 해 캐릭터홍보대사 뽀로로와 K트래블버스 외국인 체험단. 한국방문위원회 제공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을 중심으로 돌아보고 난 뒤, 이 땅 구석구석을 편리하고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바로 K트래블버스다.
(재)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는 25일 오전 8시 반 서울 광화문에서 서울∼지방 간 외국인 전용 버스자유여행 상품인 K트래블버스의 첫 운행 기념행사를 가졌다.
박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K트래블버스는 서울로 집중되고 있는 방한 외래 관광객들에게 지방 이동 편의를 제공하여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제공으로 외래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기 위하여 마련되었다”며 “이를 통해 지방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한국을 다시 찾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정일우 씨는 “한국에 관심이 높은 전 세계 친구들에게 우리나라 지방 곳곳의 특색과 매력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 K트래블버스 홍보대사로서 외국인들에게 아직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대한민국의 관광명소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트래블버스 원정대 자격으로 홍보영상에 출연 예정인 걸그룹 타히티의 리더 민재는 “저희는 최근 일본 등 외국에서 활동을 많이 하는데, 한국에 못 와보신 분들이 많아 아쉬웠다”며 “1박 2일 동안 직접 K트래블버스를 타고 영상으로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방문위원회 박삼구 위원장과 K트래블버스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정일우 씨.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맞이해 외국인 개별관광객의 발이 되어줄 K트래블버스는 공식 홈페이지(www.k-travelbus.com)를 통해 원하는 코스와 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 매주 1회 6개 권역으로 출발하며, 상품가격은 미화 150∼170달러로 교통과 숙박, 외국어 통역 가이드, 관광지 입장료 및 체험료 일체가 포함된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