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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이용수 할머니 美캘리포니아 이어 LA서도 공로상

입력 | 2016-03-23 03:00:00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88·사진)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상원에 이어 로스앤젤레스 시의회에서도 공로상을 받는다. 21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위안부 문제를 보편적 여성 인권 이슈로 제기해 온 가주한미포럼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군이 자행한 위안부 실상을 널리 알리고, 여성 인권 신장에 앞장선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 22일 로스앤젤레스 시청에서 공로상을 받는다. 이 할머니는 이달 17일 캘리포니아 주 상원에서도 케빈 데 레온 상원의장 대행으로부터 같은 이유로 공로상을 받았다. 가주한미포럼 김현정 사무국장은 “할머니는 역사의 산증인이면서 여성 인권 운동가”라며 “미국 사회는 할머니의 용기 있는 증언에 감동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