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
“3.5인치는 완벽한 크기” 스티브 잡스가 옳았던 것일까요?
애플이 22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어 4인치 아이폰 ‘아이폰SE’를 공개했습니다.
외형은 아이폰5S와 닮은 아이폰SE는 성능 만큼은 아이폰6S 수준이었는데요. 아이폰SE는 A9 프로세서와 M9 보조프로세서,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4K 동영상 촬영, 애플페이, 터치ID 등을 탑재했습니다.
사진=애플
하지만 시장은 점차 대형 스마트폰, 이른바 ‘패블릿’에 가까운 형태로 발전했습니다. 갤럭시 노트를 시작으로 대형 스마트폰이 관심을 끌었고 잡스 사망 이후 애플이 아이폰 6 플러스를 출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다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 역시 5.5인치 이상의 스마트폰을 앞다퉈 내놓았죠.
스마트폰 크기가 커져가면서 작은 크기의 스마트폰은 이른바 ‘급나누기’의 희생양으로 전락해야만 했습니다. 작은 사이즈는 사양까지 뒤쳐졌고 고사양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5인치대의 스마트폰을 구입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소니가 틈새시장을 공략했습니다. 소형 하이엔드 스마트폰 Z 컴팩트 시리즈를 내놓으며 각광을 받은 것이죠.
사진=애플
한편, 이날 애플은 아이폰SE 외에도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새로운 애플워치 밴드, iOS 9.3 등을 함께 발표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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