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경품 ‘골든벨 이벤트’ 등… 승객 확대 위해 다양한 행사 개최
대전시는 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경품 이벤트를 비롯해 볼거리 먹거리 소개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시가 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률을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내버스에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정보도 싣고 교통카드 등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개최한다.
대전시는 22일부터 매주 한 대의 시내버스를 무작위로 선정해 탑승객 전원에게 현장에서 교통카드 등을 지급하는 ‘골든벨 버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교통카드 정산업체인 ㈜한국스마트카드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낮 시간대 시내버스 한 대를 선정한 뒤 후원사 측에서 선정 버스에 탑승해 당첨 사실을 알리고 승객 전원에게 교통카드 1장(1만 원 충전)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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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시내버스에 다양한 스토리도 입힐 예정이다. 시는 올해를 ‘시내버스 여행의 해’로 정하고 시내버스로 눈요기와 입요기를 할 수 있는 노선 마케팅에 나선다. 우선 21개 노선 169개 시내버스 외부에 대전의 6대 명산과 벚꽃, 단풍, 억새길 등 계절별 관광코스 이미지를 부착해 홍보할 예정이다. 각종 관광명소가 화려하게 부착돼 있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시티투어버스 정도는 아니더라도 노선별 맛집 등 먹거리도 홍보해 시내버스를 이용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토록 한다는 것이다.
김정홍 대전시 버스정책과장은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이용해 여유와 감성을 간직한 채 도시여행을 떠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며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도 각종 사은행사 때 교통카드 등을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일보사 대전충청취재본부도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늘리고 음식 브랜드를 통한 도시 브랜드 향상을 위해 4월부터 대전도시철도 및 시내버스 정류장 주변의 본격 맛집 탐방 시리즈인 ‘맛있는 대전 정거장’을 게재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