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익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이상익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사진)은 국내의 후진적인 환경정화시설을 어떻게 개선해 나갈지 고심이 크다. 하수처리시설의 경우 악취에 대한 대비책 없이 건설된 설비가 대부분이라 악취 민원에 아주 취약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이사장은 최근 일본의 환경정화시설을 시찰하면서 국내 시설과의 큰 차이를 발견했다.
그는 “도심 한가운데 있는 요코하마 소각시설과 도쿄 하수처리장은 건설 초기부터 지하에 악취물질 이동 통로를 만들고, 악취 포집 관로를 완벽히 갖춰 놓았다”며 “이렇게 해야 악취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에 환경시설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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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