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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개도국 도시 전자정부 사업 지원

입력 | 2016-03-16 03:00:00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와 MOU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김성택 수은 선임부행장(오른쪽)과 남영숙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WeGO) 사무총장이 양해각서를 맺었다.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 개발도상국 도시들의 전자정부 작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은은 1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WeGO)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WeGO는 세계 도시의 전자정부·스마트시티 분야에 관한 교류와 협력을 위해 2010년 9월 창립된 국제협의체다. 현재 전 세계 95개 도시가 가입했으며 창립 이후 지금까지 서울시가 의장 도시를 맡고 있다.

수은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WeGO의 도시 전자정부 사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DCF는 정부가 개도국에 장기, 저리로 차관을 제공하는 개발원조자금으로 수은이 관리·운용하고 있다. WeGO는 수은이 EDCF를 통한 전자정부 사업의 타당성을 조사할 때 협력할 방침이다. 김성택 선임부행장은 “WeGO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우수한 한국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개도국 도시에 전수하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