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기지역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무인 과속 단속카메라가 추가로 설치되고 사고 예방 디자인이 반영된다.
경기도는 어린이 안심통학로 조성을 위해 올 하반기 어린이보호구역에 단속카메라 50여 대를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경기도 내 어린이보호구역은 2448곳으로 과속 단속을 위한 무인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66곳에 불과하다. 경기도는 무인 카메라를 매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안심 통학로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어린이보호구역과 연결되는 학원 밀집지역과 아파트단지 출입구, 이면도로, 통학로 등을 대상으로 사고 방지 기능이 있는 디자인을 반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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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시범사업 대상지로 평택시 지장초등학교 일대를 선정했다. 올 12월까지 5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안심 통학로 사업이 진행된 곳은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 환경을 갖췄다는 의미로 ‘키즈존’이라는 명칭을 붙여 관리할 계획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