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허준영 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의 최측근 피의자인 손모 씨를 10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허 전 사장의 ‘비밀 금고지기’로 불리는 손 씨는 폐기물 업체 W사를 운영하며 용산개발개발 사업에서 127억 원대 일감을 수주한 뒤 20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횡령)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손 씨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손 씨는 그간 네 차례에 걸친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아 지난주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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