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토지 분양 과천 문원동 토지 330㎡당 3500만원
해당 토지는 과천과 인덕원에 접해 있고, 지하철 4호선인 정부청사역 및 신설 예정인 지식정보타운역까지 10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과천은 입지 여건상 인덕원과 안양·의왕시 등 배후도시가 풍부하고, 서울 사당 및 양재역에서 접근성이 좋고 강남권 문화 및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해 제2강남권으로 불리는 경기 서부 중심개발의 대표적 지역이다.
“과천을 강남벨트로 만들겠다”는 과천시의 구상에 따라 과천동 글로벌비즈니스타운(복합관광단지) 조성계획,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168만여 ㎡) 추진 등 과천의 그린벨트가 속속 풀려 개발되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까지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집단취락지역에 대한 조사를 했다. 그린벨트 전수 실태조사를 마무리한 뒤 규제 개선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업계 간담회를 이어가는 한편 ‘그린벨트 규제 완화를 위한 의원모임’과의 정례 간담회도 진행하고 있다. 그린벨트 규제 완화의 핵심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은 생활 불편 해소에 중점을 두고 규제를 완화하되, 나머지 지역은 환경보전 가치에 따라 맞춤형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집단취락지역은 그린벨트 해제 후에도 사업성 악화와 규제 등으로 개발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현재 해제 취락 1656개(106km²) 중 정비가 완료되거나 진행 중인 취락은 171개로 10% 남짓에 불과하다.
정부는 지난해 그린벨트 해제지역 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 참여 지분을 늘리고 준주거지역과 근린상업지역·준공업지역으로의 용도변경을 허용하는 등 규제 개선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면적의 92%가 그린벨트인 과천시의 2020 핵심전략 1순위가 개발제한구역 합리적 조정이며, 과천지식정보타운 및 글로벌 비즈니스타운 조성, 화훼단지 조성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특히 과천지역 최대의 개발 호재는 1월 14일 정부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던 경기 과천시 과천·주암동에 5700채 규모의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을 짓기로 확정 발표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이 확정되면 인근 대지와 그린벨트 해제 예상지역에 대한 토지 거래도 늘어날 것으로 분양 관계자는 내다봤다. 최근 들어 과천 일대 토지 거래량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그린벨트 해제 기대, 도심형 전원주택 수요 등으로 이미 땅값이 오르고 있는 데다 뉴스테이 호재까지 가세했다”며 “과천지역은 그린벨트 최대 수혜 지역인 만큼 투자 및 실수요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