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 고속道 6월 개통 앞두고 동해안 연구개발 특구지정 등 추진
울산과 경북 경주시, 포항시 등 동해안 3개 도시가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한다. 6월 울산∼포항 고속도로 완전 개통을 앞둔 것이 계기가 됐다. 울산시는 3일 지난해 12월 울산∼포항 고속도로 1차 개통 직후 관련 도시 간 다양한 형태의 교류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교류방안은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동해안고속도로 전체 구간 가운데 일부인 울산∼포항 고속도로는 총연장 53.7km다. 울산 갈림목∼남경주 나들목 22.7km와 동경주∼남포항 나들목 19.4km 등 42.1km 구간은 지난해 개통됐다. 터널 구간인 남경주∼동경주 나들목 11.6km 구간은 내년 6월 개통된다.
3개 도시 간 상생협력을 위해 논의되고 있는 사업은 동해안 연구개발 특구 지정을 비롯해 UNIST-포스텍 간 협력, 산재모병원 건립 공동노력 등 경제 산업 분야가 제일 눈에 띈다. 또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방안 공동개발 추진 등 환경생태 분야와 동해안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연계 협력방안 추진, 전통시장 간 상생교류 등 일반협력 분야도 포함된다.
3개 도시의 성장을 이끈 주력 산업은 울산의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과 경주의 자동차부품, 원자력, 포항의 철강, 첨단산업 등이다. 이곳은 다양한 관광자원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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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