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업체와 합의각서 체결
포스코그룹이 이란에 자사의 파이넥스 기술을 적용한 일관제철소를 건설한다.
포스코는 29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한국무역협회와 KOTRA 등이 주관해 열린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지 철강회사인 PKP와 연산 160만 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내용의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MOA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란 차바하르 경제자유구역 내에 짓는 일관제철소에 자사의 고효율 친환경 기술인 파이넥스 공법과 압축연속주조 압연설비(CEM) 공정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 ‘POIST’를 이전해 로열티를 받는 동시에, 전체 투자비의 8%를 부담한다. 전체 투자액은 16억 달러(약 1조9840억 원)이며 이 중 포스코가 1억2800만 달러(약 1587억 원)를 투자한다. 포스코는 내년 연산 160만 t 규모의 제철소를 착공한 뒤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이르면 2019년 2단계로 연산 60만 t 규모의 냉연 및 도금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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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