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제재안 全文 입수… 17명 추가
동아일보가 28일 입수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은 전문 12개항, 본문 52개항 및 5개의 부속서로 구성돼 있다. A4용지 22장 분량으로 역대 대북 제재 결의안 중 가장 방대하다.
제재 대상에 오른 인물은 모두 17명. 이 중 핵·미사일 담당자는 4명이다. 이만건은 10일 북한이 기록영화에서 김정은이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도춘 전 군수담당 비서 등과 함께 ‘참매 1호’(김정은 전용기)를 타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장으로 향했다고 보도할 때 등장했던 미사일 개발 최측근이다. 유철우는 ‘위성 발사’를 포함한 미사일 발사 총책이며 현광일 과학개발국장은 그 부하다. 최춘식은 2013년 장거리 미사일 발사 성공 공로로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은 인물이다. 단천상업은행과 조선광업개발회사(KOMID) 소속이 각 6명이고 1명은 소속이 없었다. 단천상업은행은 핵·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해 왔고 KOMID는 해외에서 미사일 부품 등 금수물자 구매를 담당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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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 뉴욕=부형권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