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한국과 중국에 선보일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전면에서 ‘삼성(SAMSUNG)’ 로고를 삭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일본에서 처음으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앞뒷면 삼성 로고를 지운 채 판매한 바 있다.
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엣지를 한중일 3국에서는 전면 기업 로고를 뺄 예정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전면에 삼성 로고가 있지만 한중일 3국 제품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뒷면 로고도 없지만 국내와 중국의 경우 뒷면 로고는 남는다.
삼성전자는 원래 디자인 완성도를 위해 전 세계 모델에서 전면 로고를 모두 빼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일부 국가는 전면에 제조사 로고가 있어야 한다는 규제가 있어 3개국에만 우선 적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