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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톱 랭커들 총출동…박인비, 자신감 되찾기 성공할까?

입력 | 2016-02-23 15:55:00

박인비 태국 입국

전인지 태국 입국

김효주

김세영


박인비는 시즌 초반 성적이 신통치 않은 징크스가 있다. 쌀쌀한 날씨를 꺼리는 데다 옷을 두껍게 입으면 스윙이 제대로 안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인비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시점은 동남아시아에서 주요 대회가 열리는 2월말이나 3월이다. 최근 3년 동안 이 시기에 박인비는 2013년 태국, 2014년 중국 하이난, 2015년 싱가포르에서 차례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올해 초 허리 통증으로 4주를 쉰 박인비가 25일 태국 촌부리 시암CC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 출전한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13년 트로피를 안은 것을 비롯해 3년 연속 7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시즌 초반 불안하게 출발한 박인비가 자신감을 되찾기에는 최적의 무대다. 국내에서 재활을 하다 지난주 현지에 도착한 박인비는 “허리 관리를 잘 해 이젠 괜찮다.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으로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0위 안에 드는 선수 9명이 출전한다. 지난 주 호주여자오픈에 출전했던 세계 1위 리디아 고는 휴식을 위해 불참했다.

박인비가 1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했던 시즌 첫 대회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효주와 대형 신인 전인지도 3주 만에 대회에 나서 우승 경쟁을 한다. 최근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했던 김효주는 “1년 전 이 대회에서 LPGA 데뷔전을 치렀을 때는 모든 게 낯설었다. 이젠 좀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장하나도 시즌 2승째를 노린다.

지난해 일본 투어에서 남녀를 통틀어 사상 처음 시즌 상금 2억 엔을 돌파했던 세계 18위 이보미도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LPGA투어에 도전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한 달 넘게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소화한 이보미는 “올해 리우 올림픽 출전을 위해 LPGA투어 주요 대회에 출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우승자 양희영을 비롯해 3명의 챔피언을 배출했다. 한국 선수들이 시즌 네 번째 대회에서 3번째 우승을 합작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