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3억원 수용
경남교육청, 도교육청 무상급식비 453억원 수용…무상급식 재개
사진=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동아DB)
경남도교육청이 경남도와 18개 시·군 정책회의에서 결정한 올해 학교급식 식품비 453억 원 지원안을 수용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22일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도민이나 지역교육청, 학교 등에서 급식갈등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을 호소해 수용을 결정했다. 경남도와 시군은 우선 올해 학교급식 식품비 453억 원 지원 결정에 대해 조건 없이 지원해주기 바란다”며 식품비 453억 원 지원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또 “경남도교육청과 경상남도 간에 이견이 있는 저소득층 식품비 337억 원의 포함 여부 등 추가 지원에 대해서는 양 기관이 지속해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기초자치단체의 자발적 추가 지원에 대해서는 각 지자체에 맡긴다”고 덧붙였다.
경남도의 학교급식 예산 감사와 관련, “경남도에서 학교급식 지원 예산 감사 관련 조례안을 제정했기 때문에 도에서 감사하겠다면 받을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밝혔다.
또 경남도의회 학교급식 행정사무특별위원회에서 사무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기한 ‘기존에 지원한 학교급식 예산 가운데 부당집행한 것으로 드러난 78억 원 환수 요구’ 건에 대해서는 “경남도에서 그 문제는 거론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무상급식비 감사시행을 둘러싼 경남도와 교육청간 갈등으로 빚어진 경남지역 무상급식 중단사태는 사실상 타결됐다. 지난해 4월부터 중단된 무상급식도 약 1년 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