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이상희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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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이상희 아내, 아들 사망 당일 흉몽? “아들이 입에서 피 쏟으며…”
배우 이상희 씨 아내가 아들의 ‘LA사망 미스터리’ 사건을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20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201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망한 후 5년 간 가해자에 대한 처벌 없이 비극으로 이어져 온 배우 이상희 씨 아들 고(故) 이진수 군의 사망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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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새벽 6시면 캘리포니아는 오후 1시다. 체육시간이 시작된 것을 내가 안다. ‘왜 근데 나타나지?’라고 생각 하면서 전화를 했다. 그랬더니 학부모 역할을 하는 학교 이사가 ‘진수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 같다’고 하더라. 학교에 전화를 해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미국 LA 911 센터에는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통화 녹음 내용을 들으면 “긴급 의료원 출동 필요하다. 운동장에 쓰러진 학생이 있다. 남학생이 기절한 상태다”는 대화가 담겨 있다.
쓰러진 남학생은 이상희 씨 부부의 아들 진수 군이었다.
이해경 씨는 “‘어머니 큰일났어요. 진수가 지금 119에 실려서 교장 선생님과 병원에 이송 중이에요’라는 것이다. 하늘이 노래지면서 정신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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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A 씨는 한국으로 돌아왔고 이를 뒤늦게 안 이상희 씨 부부의 노력으로 한국에서 재수사가 실시돼 5년 만에 기소가 이루어졌다.
5년 만에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는 A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정선오 부장판사)는 18일 “피해자가 피고인에 의한 외부 충격으로 사망했다는 것을 뒷받침할 의학적 소견이 부족하고, 피고인이 당시 자신의 행동으로 피해자의 사망을 예견하기도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A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