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원장은 “올해부터 대학 내 성폭력 예방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활용도 높은 맞춤형 양성평등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하며, 이 같은 교육이 개개인의 직무와 연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대학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70개 대학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 교육을 특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폭력예방교육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여가부는 양평원이 주관하는 성희롱 고충상담원 교육을 1, 2, 3차로 나눠 총 59회(전문교육 55회+심화교육 4회) 실시하고, 내용도 정교화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성희롱 고충상담원은 기관 내에서 성희롱 피해자의 고충을 접수·상담하고 성희롱 사건을 조사·처리하는 내부 직원으로, 2008년부터 모든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 등에 반드시 지정해야 한다. 여가부는 올해 상담원 3080명이 교육을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1차 모집은 22일부터 3월 15일까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육센터 홈페이지(dems.kigepe.or.kr)를 통해 접수한다.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