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헤인즈.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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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3경기…공동 1위와 2경기차 3위
오리온이 2시즌 연속 뒷심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오리온은 13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6라운드 홈경기에서 모비스에 73-88로 덜미를 잡혔다. 이날 패배로 오리온은 31승20패가 돼 공동 1위 모비스, KCC(33승18패)와의 격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3경기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오리온이 자력으로 우승하기는 힘들어졌다. 현재로선 1위는 물론이고 4강 플레이오프(PO)로 직행할 수 있는 2위 확보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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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지난 시즌에도 뒷심이 아쉬웠다. 오리온은 지난 시즌 개막 8연승을 질주하는 등 초반 승승장구했지만, 이를 유지하지 못한 채 무너지면서 정규리그 5위(31승23패)에 머물렀다.
헤인즈-문태종(41)-이승현(24)-허일영(31)-김동욱(35)-최진수(27)로 구성된 호화 포워드 진용을 앞세워 2002∼2003시즌 이후 13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 등극을 꿈꾸던 오리온의 야망이 또 다시 일장춘몽에 그칠 처지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