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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즐기는 생후 14개월 아기 영상

입력 | 2016-02-04 15:59:00



스노보드 타는 생후 14개월 아기의 영상이 전 세계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ABC뉴스는 미국 유타 주(州) 노스 솔트 레이크에 거주하는 슬론 헨더슨 양의 영상을 1일(이하 현지시간) 소개하며 그의 놀라운 보딩 실력에 대해 흥미롭게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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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론 양의 부모 재커리 헨더슨(30)과 케이티 헨더슨(29)은 딸이 걸음을 뗀 지 단 몇 주 만인 지난달 말, 집 근처 스키장 파크시티 마운틴 리조트에 그를 데리고 나섰다. 이제는 그가 진짜 슬로프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슬론 양은 걸음을 떼자마자 거실과 집 뒷마당 등에서 아버지와 스노보드 타기 연습을 해 왔지만 경사 진 슬로프에 홀로 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헨더슨 부부의 예상대로 슬론 양은 이날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은 채 자신의 초소형 스노보드에 몸을 싣고 별다른 힘을 들이지 않는 듯 천천히, 그리고 여유롭게 슬로프를 내려왔다. 그리고 밝은 미소로 아버지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기도 했다.

케이티는 “슬론이 정말 자랑스럽다. 슬론이 스노보드를 이렇게 탈 수 있다는 사실에 정말 감동받았다”며 “나도 이렇게까지 빨리 운동을 배우진 못한다. 슬론에게 질투심이 들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헨더슨 부부 모두 평소 스노보드, 웨이크보드, 서핑 등 다양한 종류의 스포츠를 즐긴다. 이 같은 배경을 생각했을 때 슬론 양이 스노보드를 이렇게 빨리 즐기게 된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한 살배기에 불과한 그의 균형 감각은 여전히 주위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또한 슬론 양은 볼터치를 한 듯 발그레한 볼과 예쁜 눈웃음으로 영상을 보는 이들의 미소를 저절로 자아내 많은 누리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헨더슨 부부가 슬론의 유튜브 계정에 게재한 영상은 지금까지 68만 건 이상 조회되며 현지 주요 매체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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