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다가구 50채 모집… 공사비 최대 1000만원 지원
서울시는 오래된 주택이 밀집한 ‘근린재생 일반형 사업구역’ 내 단독 및 다가구 주택 50채를 대상으로 ‘서울가(家)꿈주택’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창신·숭인, 해방촌, 가리봉, 성수, 장위, 신촌, 상도4, 암사 등 8곳이다.
지원 신청은 인접한 주택 소유주 2명 이상이 함께 해야 한다. 설 연휴가 끝나는 11일부터 한 달간 각 사업구역의 도시재생지원센터나 서울시 주거환경개선과(02-2133-7257)에 신청하면 된다.
이렇게 수리한 주택은 한 달간 집수리 홍보관 역할을 하는 ‘서울가꿈주택 모델하우스’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낡은 주택을 헐고 새로 짓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얼마든지 고쳐 다시 쓸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해나갈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가꿈주택 사업이 주거지 재생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