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 제품만 1조원어치 팔아… 영업익도 9136억 역대 최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해 연매출 5조 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그룹 매출 5조6612억 원, 영업이익 9136억 원, 당기순이익 6739억 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전체 계열사 매출이 1년 만에 20.1% 늘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이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 설화수와 라네즈 등 아모레퍼시픽 주요 브랜드의 판매량이 중국, 동남아 시장에서 늘면서 아시아 지역 매출이 51.5% 성장했다. 북미 역시 매출이 39% 늘었지만 유럽 지역은 소폭 감소했다. 설화수 브랜드는 지난해 처음으로 글로벌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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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