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원식 의원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 연세대 객원교수를 영입한 것과 관련해 “국민 보기에 볼썽사납다”고 혹평했다.
최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 “김홍걸 씨가 그동안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자산들을 계속 유지하는 역할을 했었다면 상당히 (호남 민심에) 의미가 컸을 것이고, 저희가 무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저희가 판단하기에 (김홍걸 씨는) 그렇지 않아 보인다”며 “그런 삼남을 모셔가는 것은 오히려 국민한테 볼썽사납지 않을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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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 위원장이) 국보위 참여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닷새 만에 광주를 방문해 사죄했고, 이후 스스로 참여했나 안 했나 논쟁이 있다”라며 “이런 부분으로 언론에 많이 거론되는 건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솔직하게 빨리 정리를 해야 한다”며 “그간의 사정 등을 해명하고 가야 정치가 한 발짝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